인구주택총조사 22일부터 인터넷에서 시작!
5년마다 한 번씩 실시되는 ‘2010 인구주택총조사’가 22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달 말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사에 응할 수 있고,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면접원이 방문을 해 조사를 한다.
총조사란 국가가 주관이 돼 통일된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의 총수와 그 개별적 특성을 조사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로, 이번 총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모든 인구와 주택의 총수는 물론이고 개별 특성까지 파악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각종 경제 · 사회 발전계획의 수립 및 평가와 학술연구, 민간부분의 경영계획 수립 등에 널리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인구조사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돼 삼국시대, 고려 및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소위 호구조사라는 명칭으로 실시돼 왔는데 근대적인 의미의 인구조사는 1925년이 처음이다. 인구조사에 주택 조사가 합쳐진 것은 1960년부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인터넷 조사 비율을 크게 높일 예정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30%인 560만 가구가 인터넷으로 자진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조사 비율이 높을수록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고, 또 인터넷 조사가 가장 활발한 캐나다의 260만 가구를 앞설 경우 국제적 IT강국 위상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인터넷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에 접속해 미리 배부된 ‘조사안내문’의 참여번호(9자리)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조사 참여 가구에는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상품권, LED TV(20명), 노트북(80명), 자전거(240명)등 각종 경품이 주어진다.
11만명의 방문 조사원 임시고용
인터넷 조사가 끝나는 11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되는 방문면접 조사에는 총 11만3000여명의 조사원이 투입된다.
이들은 11월 고용통계에서 취업자로 잡힌다. 그러나 15일짜리 임시직인 만큼 실제 ‘고용’의 효과를 낼 수는 없다. 통계 작성을 위해 만든 임시일자리로 인해 고용 통계에 착시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올해 인구조사(센서스)를 실시한 미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5월 미 노동부는 일자리가 10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호들갑을 떨었으나 이후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목격해야 했다. 이는 센서스를 위해 고용했던 임시직 41만1000명이 6월(22만5000명)과 7월(14만3000명) 해고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일시적인 고용 증가에 따른 착시 효과는 2005년 우리나라 인구조사에서도 나타났다. 그해 11월 실업률은 3.3%로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도 9, 10월에 비해 약 10만∼15만명 늘었다. 통계청은 당시 “인구조사에 10만명이 일시적으로 고용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조사란 국가가 주관이 돼 통일된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의 총수와 그 개별적 특성을 조사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로, 이번 총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모든 인구와 주택의 총수는 물론이고 개별 특성까지 파악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각종 경제 · 사회 발전계획의 수립 및 평가와 학술연구, 민간부분의 경영계획 수립 등에 널리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인구조사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돼 삼국시대, 고려 및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소위 호구조사라는 명칭으로 실시돼 왔는데 근대적인 의미의 인구조사는 1925년이 처음이다. 인구조사에 주택 조사가 합쳐진 것은 1960년부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인터넷 조사 비율을 크게 높일 예정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30%인 560만 가구가 인터넷으로 자진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조사 비율이 높을수록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고, 또 인터넷 조사가 가장 활발한 캐나다의 260만 가구를 앞설 경우 국제적 IT강국 위상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인터넷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에 접속해 미리 배부된 ‘조사안내문’의 참여번호(9자리)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조사 참여 가구에는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상품권, LED TV(20명), 노트북(80명), 자전거(240명)등 각종 경품이 주어진다.
11만명의 방문 조사원 임시고용
인터넷 조사가 끝나는 11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되는 방문면접 조사에는 총 11만3000여명의 조사원이 투입된다.
이들은 11월 고용통계에서 취업자로 잡힌다. 그러나 15일짜리 임시직인 만큼 실제 ‘고용’의 효과를 낼 수는 없다. 통계 작성을 위해 만든 임시일자리로 인해 고용 통계에 착시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올해 인구조사(센서스)를 실시한 미국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5월 미 노동부는 일자리가 10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호들갑을 떨었으나 이후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목격해야 했다. 이는 센서스를 위해 고용했던 임시직 41만1000명이 6월(22만5000명)과 7월(14만3000명) 해고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일시적인 고용 증가에 따른 착시 효과는 2005년 우리나라 인구조사에서도 나타났다. 그해 11월 실업률은 3.3%로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도 9, 10월에 비해 약 10만∼15만명 늘었다. 통계청은 당시 “인구조사에 10만명이 일시적으로 고용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